심리학/이상심리장애

분리불안장애

bluegreen57 2025. 3. 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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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SAD)란?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SAD)**는 주로 아동기에서 많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 주 양육자나 중요한 애착 대상과 떨어지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정 관계(배우자, 연인, 부모 등)에 대해 과도한 불안과 집착을 보이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주요 증상

분리불안장애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과도한 불안감

  • 부모나 보호자, 혹은 애착 대상이 곁에 없을 때 심한 불안감을 느낌
  • 애착 대상이 사고를 당하거나, 영원히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낌
  • 자신이 유괴당하거나 사고를 당해 다시는 보호자와 만나지 못할 것 같은 공포

② 강한 저항과 회피 행동

  •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으려 함 (학교에 가기 싫어함, 외출을 거부함)
  • 애착 대상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이 극심해짐
  • 혼자 잠을 자지 않으려 하거나, 악몽을 자주 꿈 (보호자와의 이별과 관련된 내용)

③ 신체적 증상

  • 두통, 복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신체 증상
  • 보호자와 떨어지거나 불안을 느낄 때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

2. 발생 원인

① 애착과 관련된 요인

  • 부모가 지나치게 보호적이거나 불안한 경우, 아이도 불안을 쉽게 학습함
  •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할 경우(예: 일관되지 않은 양육 태도)

② 심리적 요인

  • 이전에 겪은 트라우마(사고, 상실 경험 등)
  • 강한 스트레스(부모의 이혼, 이사, 전학, 새로운 환경 변화 등)

③ 유전적 및 생물학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

3. 성인 분리불안장애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분리불안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 배우자, 연인, 가족과 떨어지는 것에 대한 과도한 불안
  • 헤어짐에 대한 극심한 공포와 집착
  • 반복적인 확인 행동(전화, 메시지, 위치 확인 등)
  • 관계가 끝날까 봐 불안해서 지나치게 순응하거나 희생하는 태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사회적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4. 치료 방법

① 인지행동치료(CBT)

  • 불안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조절하는 훈련
  • 비합리적인 사고(“그 사람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를 수정하는 과정

② 노출 치료(Exposure Therapy)

  • 점진적으로 분리를 경험하면서 불안에 익숙해지도록 함
  • 예: 처음에는 짧은 시간 떨어져 있고, 점점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

③ 약물치료

  • 심한 경우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나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처방
  • 단, 약물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므로 치료와 병행해야 함

④ 부모 교육 및 가족 치료

  • 부모가 불안을 조장하지 않도록 양육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
  • 보호자의 태도가 아이의 불안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침

5. 일상에서 관리 방법

  • 분리 연습: 짧은 시간부터 차츰 떨어지는 연습
  • 긍정적 경험 쌓기: 분리 후에도 즐거운 일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함
  • 자신감 키우기: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 자립심 강화
  • 불안에 대한 올바른 반응 익히기: 불안을 무조건 피하지 않고, 다룰 수 있도록 연습

분리불안장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적절한 개입을 하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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