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장애(Binge Eating Disorder, BED)

 폭식장애(Binge Eating Disorder, BED)는 섭식장애의 한 유형으로, 단기간에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조절할 수 없이 먹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정신건강 질환입니다. 

1. 정의

폭식장애는 일정 시간 내에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이 과정에서 통제할 수 없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 반복되는 상태입니다. 단순한 과식과는 다르며, 자책감, 수치심, 우울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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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단 기준 (DSM-5 기준)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반복적으로 동반되며, 평균적으로 주 1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폭식장애로 진단됩니다:

•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먹는다.
•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계속 먹는다.
• 불편할 정도로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
• 혼자 먹는 경우가 많다 (수치심, 부끄러움 때문에).
• 먹은 후 죄책감, 우울감, 혐오감을 느낀다.

또한, 체중 조절을 위한 보상행동(구토, 지나친 운동 등)은 수반되지 않습니다. 이는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와의 주요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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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인

폭식장애는 다양한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 생물학적 요인: 뇌의 보상 시스템(도파민 등) 이상, 유전적 소인
• 심리적 요인: 낮은 자존감, 스트레스, 우울, 불안
• 사회적 요인: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력, 다이어트 실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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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향

• 신체적: 비만, 제2형 당뇨,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 심리적: 우울증, 불안장애, 자해 충동, 사회적 위축
• 사회적: 인간관계 어려움, 사회활동 회피, 직장·학업 수행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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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료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다음의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① 인지행동치료(CBT)

•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왜곡된 사고와 행동 패턴을 수정함.
• 충동적 폭식의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훈련함.

 ② 약물 치료

• 항우울제(SSRI), ADHD 치료제(예: 리스덱삼페타민) 등이 사용됨.
• 식욕과 충동조절에 효과적인 약물이 일부 있음.

 ③ 대인관계 치료, 마음 챙김 기반 치료

• 감정 조절, 자기수용, 사회적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심리치료.

 ④ 영양 상담

•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체중 조절을 돕는 교육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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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상에서의 대응 팁

• 폭식을 유도하는 감정(스트레스, 외로움 등)을 인식하고 대체 행동을 준비합니다.
• 식사 기록을 꾸준히 적어보며, 자신이 언제 어떤 감정 상태에서 폭식을 하는지 파악합니다.
• 자기비판보다 자기연민(Self-Compassion) 을 연습하며, "또 실패했어"라는 식의 자책은 지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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