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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상심리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by bluegreen57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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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신체적, 정서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정신 건강 장애입니다. 전쟁, 자연재해, 성폭력, 신체적 폭력, 심각한 사고, 학대 등의 사건을 겪은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인 고통과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1. PTSD의 주요 증상

PTSD는 일반적으로 4가지 주요 증상으로 구분됩니다.

① 침습적 재경험(Intrusive memories)

  • 외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플래시백(flashback)
  • 악몽이나 생생한 기억으로 인해 마치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듯한 감각
  • 특정 냄새, 소리, 장소 등 트리거(trigger)에 의해 외상을 떠올리는 경험

② 회피(Avoidance)

  • 외상 사건과 관련된 사람, 장소, 활동, 생각 등을 피하려는 행동
  • 감정을 억제하고 외상과 관련된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
  • 감정적 무감각(Emotional numbness), 현실감 결여

③ 인지와 감정의 변화(Negative changes in thinking and mood)

  •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 극심한 죄책감, 수치심 또는 자기비하
  •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 신뢰 상실
  • 우울감과 지속적인 불안감

④ 과각성(Hyperarousal)

  • 쉽게 놀라거나 과민 반응
  • 불면증, 악몽
  • 집중력 저하, 주의 산만
  • 분노 폭발, 공격적인 행동

2. PTSD의 원인과 위험 요인

PTSD는 단순히 외상적 사건을 겪었다고 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위험 요인이 존재합니다.

(1) 주요 원인

  • 전쟁, 테러, 자연재해, 강도, 성폭력, 사고, 학대 등 극심한 스트레스 사건
  •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이나 가까운 사람의 상실
  • 반복적인 트라우마(아동기 학대, 가정 폭력 등)

(2) 위험 요인

  • 개인의 기질: 선천적으로 감정 처리가 예민한 사람
  • 정신 건강 이력: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 지지 시스템 부족: 외상 후 주변의 지원이 부족한 경우
  • 외상 당시의 신체 반응: 강한 두려움을 느꼈거나 생명의 위협을 심하게 인식한 경우

3. PTSD의 치료 방법

PTSD는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심리치료(Psychotherapy)

  •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교정하고 외상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치료
  • 노출 치료(Exposure Therapy): 트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기법
  •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외상 기억을 재처리하여 감정적 고통을 줄이는 치료 방법

② 약물치료(Medication)

  • 항우울제(SSRI, SNRI): 세로토닌을 조절하여 감정을 안정시키는 역할 (예: 플루옥세틴, 세르트랄린)
  • 항불안제: 심한 불안 증상을 조절하는 데 사용되지만,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음

③ 생활 습관 및 지원 시스템

  • 규칙적인 운동, 명상, 이완 훈련 등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 주변 사람들과의 정서적 유대 강화
  • PTSD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학습

4. PTSD와 유사한 증상과 감별 진단

PTSD는 불안 장애, 우울증, 조울증, 해리 장애 등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스트레스 장애(ASD, Acute Stress Disorder)**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 기간 외상 후 1개월 이내 :  급성 스트레스 장애           1개월 이상 지속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PTSD와 유사하나 단기적 지속적이고 만성적
치료 조기 개입으로 예방 가능 장기적인 치료 필요

5. PTSD의 사회적 영향과 주의할 점

PTSD 환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직장·학교생활에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알코올 및 약물 남용, 자해, 자살 위험 증가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변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치료를 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TSD는 단순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조기 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주변의 이해와 지지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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